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 최상층 12개 가구 다락방 도입
약 30㎡ 규모…작은 영화관 등 문화생활 공간으로 활용 가능
[이소은 기자]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에 여섯 번째로 공급하는 단지 ‘반도유보라 6차’를 선보인다. 2018년 완공되는 김포도시철도 운양역 일대에서는 연내 마지막 분양 아파트다.
반도건설은 앞서 김포에서 반도유보라 1~5차 시리즈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해 이미 신도시 내 리딩 브랜드 아파트로 평가받고 있는 상황. “이번 아파트에는 그 전 단지들과 뭔가 다른 한 가지가 있다”는 분양 관계자의 말에 모델하우스 오픈 전인 지난 28일 현장을 찾았다.
전시된 유니트를 둘러보니 ‘이거구나’ 싶은 포인트가 눈에 들어왔다. 최상층 12가구에만 설계되는 ‘다락’이었다. 전용 78㎡ 가구의 최상층에만 설계되는 ‘다락방’을 모델하우스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다락방의 크기는 약 30㎡ 정도다.
최상층의 거실에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도록 설계되는 다락방은 허리를 펼 수 있을 정도의 높이는 아니었다. 가운데가 뾰족한 지붕 모양으로 설계돼 가장자리로 갈수록 천 揚?점점 낮아지는 형태였다.
수요자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지만 모델하우스에 전시된 공간은 쇼파와 책꽂이, TV 등을 두고 휴식과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스크린과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집 안의 작은 영화관’을 콘셉트로 꾸며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도 도입됐다. 이 창을 통해서 인근 모담산의 조망을 한눈에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창을 내다보며 앉아보니 만화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낭만적인 공간이었다.
창밖으로는 10㎡ 크기의 테라스 공간이 설계된다. 저층인 1, 2층 가구에만 설계되는 테라스 공간을 최상층에도 설계한 것이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화분 등을 놓고 작은 화단으로 이용하기 적당해보였다. 최상층이라고 해도 7층으로 크게 높지 않아 테라스에서 주변을 조망하기에도 안정적일 것 같았다.
옥상과 테라스가 특화 설계된 가구인 만큼, 3.3㎡ 당 평균 분양가는 1300만원 수준으로 전체 평균인 1190만원대보다 높게 책정됐다. 특화 가구라서 청약이 따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고 전용 78㎡에 청약을 넣는 수요자들 가운데 ‘복불복’으로 배정된다는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다락방 가구에 대한 선호는 상당히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분양한 다른 단지들의 경우에도 다락방 및 테라스 가구의 청약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청약을 진행한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의 경우, 테라스와 다락방 공간이 주어지는 전용 84㎡D 타입의 경쟁률은 115대 1로, 평균 경쟁률 32.5대 1을 크게 웃돌았다. 활용도가 높은 다락 공간에 대한 수요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분양 관계자는 “이 일대는 반도유보라 6차를 마지막으로 연내 새 아파트의 공급이 더 이상 예정돼있지 않아 프리미엄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저층 테라스 가구와 최상층 옥상 가구 배정을 노리고 청약을 접수하는 수요자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락방 가구가 포함된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6차'는 29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김포 한강신도시 운양동 AC-20블록에 지하 1층~지상 12층, 4개동, 1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72㎡ 121가구, 78㎡ 78가구다.
청약 예정일은 내달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일 1순위, 10일 2순위가 진행된다.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하며 중도금은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 된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김포시 장기동 976-30번지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모델하우스 자리에 마련된다. 입주는 내년 10월 말 예정이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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