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메디아나는 일본 A&D와 체성분 분석기 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메디아나는 체지방 근육량 체수분량 무기질 비만도 기초대사량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체성분 분석기를 개발 및 생산한다. A&D는 이를 공급받아 일본 등 세계 시장에 판매하게 된다.
A&D의 세계 시장 판매와 별도로 메디아나도 자체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 말까지 네 가지 종류의 제품에 대한 개발 완료 및 인증 절차를 마친 후 2018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디아나는 현재 메드트로닉 지멘스 옴론 후쿠다덴시 등 7곳의 글로벌 기업과 ODM 거래를 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일본 A&D를 추가해 사업 다각화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A&D는 가정 및 병원용 정밀 의료기기, 계량·계측기, 혈압계 등을 생산하는 의료기기 전문회사다. 세계 주요국에 지사 및 공장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으로, 도쿄 증시 1부에 상장돼
있다.
메디아나 관계자는 "기존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제품들은 고가여서 신흥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은 상태"라며 "A&D와 전략적으로 제휴로 세계에 합리적인 가격의 체성분 분석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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