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5~6월 예정된 모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 지수 관련 이벤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27일 밝혔다.
김영환 연구원은 "5~6월 예정된 MSCI 신흥 지수 편입 이벤트는 글로벌 펀드들의 한국 증시 이탈을 가져올 수 있는 요인"이라며 "시장 영향을 점검해야 겠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내달 말에는 중국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신흥 지수 편입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MSCI는 기업의 본국, 법인 설립지, 상장 국가 등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도 해당 주식이 MSCI에 편입될 수 있도록 규정을 변경했다.
이에 미국에 상장된 중국 주식들(알리바바, 바이두 등)이 MSCI 신흥 지수에 포함됐다. 지난해 11월에 50%가 편입됐고 올해 5월에 나머지 50%가 편입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국 ADR 편입 당일 외국인 자금은 국내 증시에서 5300억원 순매도했다"며 "다만 영향의 지속성은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내달 말 중국 ADR 추가 편입 시에도 당일 외국인 수급 악화는 가능하나, 외국인 이탈이 6월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6월 초 연례 시장 분류에서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 지수(이하 신흥 지수) 편입이 논의된다.
김 연구원은 "중국 A주의 편입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QFII(적격외국인투자자) 규제 및 시장 접근성 제한 등 추가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나 5% 부분 편입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 경우 신흥 지수에서 한국 비중은 15.2%에서 14.9%로 0.3%포인트 감소한다.
그는 "한국 비중이 0.3%포인트 감소할 경우 외국인 자금 이탈 규모는 1조원 수준(원·달러 환율 1150원 적용)으로 예상된다"며 "이 정도 수준이면 외국인 매도 규모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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