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선희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덕에 3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지켰으나 나흘만에 하락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8포인트(0.25%)오른 2019.63에 장을 마쳤다. 지난 21일(종가 2022.10) 이후 3거래일만에 상승한 것이다.
앞서 미국 증시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후 2010선에서 약보합 거래를 이어가다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커지자 상승했다. 장중에는 2021.59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2020선에 바짝 다가선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은 1000억원 넘게 사들이며 10거래일 째 '바이 코리아'를 외쳤다. 외국인은 12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35억원, 3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연기금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기관들이 팔자세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145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은 엇갈렸다.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통신업이 1~2% 올랐다. 반면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은 하락했다. 은행업종은 취약업종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안 발표에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웃었다. 삼성전자는 1.17% 오른 129만6000원에 장을 마쳤고 한국전력은 3% 넘게 올랐다. 현대차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 상승했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2% 넘게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실적 부진에도 6%% 강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 측은 스마트폰 신제품 및 신규 서버 칩셋 출시에 따른 D램 수요 증가로 점차 수급 균형을 찾아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율협약 신청으로 전날 하한가를 맞았던 한진해운은 4% 반등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하락했다. 전날보다 1.64포인트(0.23%) 내린 702.0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7억원, 16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76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울상이었다. 카카오가 2% 넘게 하락했고 코데즈컴바인과 로엔은 각각 4%, 6%가 넘는 약세를 나타냈다. 메디톡스와 컴투스 파라다이스 SK커티리얼즈 GS홈쇼핑 등도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3.2원 오른 1151.0원에 마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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