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가 북한 SLBM 실험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채택한 것에 대해 외교부가 경고를 표한 것이라 말했다.
25일 외교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발사를 규탄하는 내용의 언론성명을 채택한데 대해 “최근 북한의 계속적인 도발 행위에 대해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안보리 이사국들이 주말임에도 신속하게 엄중한 경고를 표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안보리 언론성명 채택과정에서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히 공조했으며, 4월 안보리 의장국인 중국은 지난 15일 북한의 무수단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필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이어 “안보리 언론성명은 북한의 SLBM 발사가 비록 실패했더라도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으로서 강력히 규탄했고 이번 발사가 북한의 핵무기 운반체계 발전에 기여하고 역내외 긴장을 고조시킨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3일 동해에서 SLBM 1발을 기습적으로 발사했으며 이 SLBM은 30km를 비행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엔 안보리는 24일(현지시각) 북한의 SLBM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북한의 안보리 결의 준수 촉구와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 2270호 이행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한 언론성명을 채택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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