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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中구이저우성 당서기 "양측간 협력증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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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는 20일 서울청사에서 천민얼(陳敏爾)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당서기를 만나 양 측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천 서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저장(浙江)성 서기를 하는 동안 선전부장을 맡았으며, '시진핑의 심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총리는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관계가 지난 1992년 수교 이후 24년 동안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다"며 "한·중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한국과 구이저우 성과의 협력도 증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 총리는 이어 "우리로서도 그간의 경제발전 경험을 다른 나라들과 기꺼이 공유할 용의가 있다"며 "구이저우성의 발전 상황에 비춰 상호 실질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천 서기는 "그동안 양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발전 방향이 분명히 제시됐다"며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인문교류 사업 등으로 양국 간 협력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 서기는 이어 "구이저우성은 한국의 발전 경험을 배우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한다"며 "구이저우성의 중점 산업인 빅데이터, 산지관광, 그리고 생태 문명 등의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 발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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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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