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부터 ‘김포~부산’ 매일 1회 운항
국내선 5개 노선으로 늘면서 LCC 중 최다 국내노선 운영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오는 5월1일부터 김포~부산 노선에 신규취항, 국적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많은 국내노선망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현재 김포~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대구~제주 등 제주기점 4개노선 만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대한항공과 에어부산만 운항 중인 김포~부산 노선에 뛰어들면서 내륙노선 공략에 나선다.
이에 따라 5월1일부터 제주항공은 총 5개의 국내선을 운영하게 된다.이 노선은 1FSC 1LCC에서 1FSC 2LCC 체제로 재편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바뀔 공산이 크다. 제주항공이 5월1일부터 매일 왕복 1회 운항으로 시작하지만 항공기 추가도입 일정에 따라 차츰 운항횟수를 증편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의 김포~부산 노선은 월~수요일에는 김포공항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하며, 목요일과 토~일요일에는 저녁 7시50분, 금요일에는 저녁 7시40분에 각각 출발한다. 부산 김해공항에서는 매일 오전 7시30분 출발한다.
제주항공은 김포~부산 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해 특가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김포~부산 노선 특가는 탑승일을 기준으로 5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 공항시설사용료 및 유류할증료 등을 모두 颱沌?총액운임 편도항공권을 9900원부터 판매한다. 특가항공권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웹, 앱에서만 예매 가능하다.
5월1일 김포~부산 노선 탑승객 전원에게 사진인화사이트 스냅스의 스퀘어 프린트팩을 증정하고 5월 한달간 탑승객 가운데 모바일 구매고객에게는 리프레시 포인트를 2배로 적립해준다.
또 제주항공 탑승권을 제시하면 잠실롯데월드 어드벤처 30% 할인 및 김해 롯데워터파크 할인 35%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항공 앱을 다운받고 회원인증을 하면 잠실롯데월드 어드벤처 할인 40%와 김해 롯데워터파크 할인 45%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내선 4개 노선에 운항중인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 한국공항공사 통계 유임여객 출발기준으로 6146편을 운항하고 102만9700여명을 태워 국내선 전체이용객 671만여명의 15.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대한항공(24.1%)과는 8.8%p, 아시아나항공(18.6%)과는 3.3%p 차를 보였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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