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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입성' 조훈현 "바둑·문화·체육 발전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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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의 전설' 조훈현 9단(63)이 새내기 정치인으로 거듭난 소감을 밝혔다. 모든 것을 새로 배운다는 마음으로 바둑과 문화, 체육 발전에 힘쓰겠다는 각오다.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조 9단은 4세에 집안 어른들 어깨너머로 바둑을 접한 이후 바둑 외길을 걸으며 세계 최정상에 섰던 그는 약 60년 만에 처음으로 정치라는 새로운 길에 들어선다.

그는 국회에 입성한 최초의 바둑 기사다. 조 9단은 "처음이라 모르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나하나 배워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 정치인이 된 소감은.
▲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새로운 길을 가야 하는 데 편한 길은 아닌 것 같다.

-- 바둑 외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은 처음 아닌가.
▲ 새로운 도전이다. 제가 바둑 일선에 있었다면 물론 그 길을 계속 갔겠지만, 지금은 나이도 어느 정도 들었고 일선에서는 물러나 있다.

한국기원에만 있다고 바둑계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한국기원 밖에서 기원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 바둑계와 문화체육계의 기대가 큰데 앞으로의 계획은.
▲ 바둑 보급에 힘쓰겠다. 바둑은 청소년 두뇌 발달과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다. 어르신들께는 치매 예방과 소일거리로 좋다.

2013년 8월 '바둑진흥법'이 발의됐었는데 묻혀 있다. 힘들겠지만 기회가 있으면 챙기고 싶다.

문화계는 바둑보다 덩치가 커서 제가 모든 것을 다 하기에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문화체육인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일류 스타들은 엄청난 대우를 받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생활이 힘들다. 차차 해나갈 생각이다.

-- 당이나 국회에서 조 9단에게 기대하는 것은.
▲ 문화, 체육, 연예 등에서 '한류'같은 최고를 만들어서 국민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해야 한다. 저 혼자 모든 분야를 다 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힘쓸 수 있는 분야가 있을 것이다.

-- 수 읽기 등 바둑에서 쌓은 깊은 조예가 정치에도 도움이 될까.
▲ 제가 살아온 경험과 바둑 경험을 보시고 저를 뽑아주신 것 같은데, 이제 와서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하면 이상할 것이다.

제가 정치를 한다기보다는 자리만 한국기원에서 여의도로 옮긴 것이다. 바둑도 최고수와 최하수의 차이가 나듯이 정치는 잘하시는 분들께 맡겨야 한다. 제 자리는 문화와 체육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열심히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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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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