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유유제약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아보다트연질캡슐0.5mg'과 '시알리스정0.5mg' 복합제(YY-DUTA)에 대한 임상1상을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YY-DUTA 복합제는 두타스테리드 제제와 작용기전이 다른 타다라필 제제를 복합해 단일 제형으로 개량한 것이다. 향상된 효능, 복용 편의성, 두타스테리드 부작용인 성기능 저하의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전립선비대증 약물요법은 초기에는 증상 조절을 위해 단일 약제만 사용하지만, 중등도 이상일 경우 대부분 병용요법을 시행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수는 2011년 82만855명에서 2015년 105만1248명으로 28% 늘어나 연평균 7%씩 증가하는 추세다. 환자의 90%가 50대 이상의 남성으로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 질환이다.
세계 시장에서는 복합 치료제(두타스테리드-탐스로신 복합)의 비중이 2014년 6%에서 2020년17%(약 6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태곤 유유제약 중앙연구소장은 "YY-DUTA 복합제 개발이 완료되면 해당 복합 약물에 대해 세계 최초로 제품화에 성공하게 된다"며 "이는 국내 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보유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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