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국제유가 관련 우려의 해소로 상승했다. 2000선 위에서의 경계심리로 상승폭은
강보합에 그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6포인트(0.11%) 오른 2011.36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산유국들의 산유량 동결 합의 실패 소식에도 상승했다. 쿠웨이트의 산유량이 국영 석유회사의 파업에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다. 급락하던 국제유가가 쿠웨이트 호재에 낙폭을 줄이면서, 미 증시도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사자'에 장중 2020.29(0.56%)까지 올라, 연고점을 다시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의 매수 규모가 줄어들면서 보합권까지 내려왔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시장이 예상했던 바라,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한국 증시의 체력을 확인해야 한다는 점에서 숨고르기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최근의 상승 분위기가 크게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며, 업종·종목별 순환매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닷새째 순매수로 292억원어치 주식을 샀다. 기관도 1398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개인은 1536억원의 매물을 내놨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비차익 순매도로 638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건설 보험 은행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철강금속 통신 화학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희비가 갈렸다. 한국전력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등은 약세였다.
실적개선 기대감에 건설주가 상승했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이 2~7% 올랐다. 1분기 깜짝실적을 내놓은 두산건설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영국 마케팅기업을 인수한 제일기획과 중국 염모제 시장에 진출한 동성제약은 각각 7%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넘어섰다. 개인과 외국인의 매기가 몰리며 6.34포인트(0.91%) 오른
701.6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이 종가기준으로 70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17일 722.01 이후 8개월 만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13억원과 17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35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YG PLUS가 화장품 사업의 아시아 시장 확대 소식에 7%씩 급등했다.
원·달러 환율은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90원 내린 1136.30원을 기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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