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환이 ‘돌아와요 아저씨’를 통해 브라운관 기대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4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에서 배우 이태환은 '순수 소년'에서 '진짜 사나이'로 새로운 변신에 성공했다.
'돌아와요 아저씨'는 죽은 이들에게 이승으로 돌아가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역송체험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다룬 휴먼 판타지 드라마다.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달했던 탄탄한 스토리와 톡톡 튀는 캐릭터들의 향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운데 극 중 한기탁(김수로 분)의 오른팔이자 몸을 사리지 않고 한홍난(오연서 분)을 지켜내는 ‘의리남’ 최승재 역을 맡아 여심을 사로잡은 이태환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승재는 의리를 최고로 생각하는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이지만 사람들을 향한 속마음만큼은 따뜻한, 뜻밖의 반전매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홍난과 보여준 '의리'를 바탕으로 한 '의로맨스'로 색다른 케미력을 발산했으며 주변 인물들을 조용히 지켜내고 보듬는 모습으로 ‘여심 보디가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상남자 포스가 물씬 풍기는 묵직한 카리스마부터 홍난을 향한 짝사랑에 대한 감정을 어려워하는 숙맥의 모습까지, 이태환이 그려낸 다양한 매력의 최승재는 매회 극에 소소한 재미를 불어 넣는 인물이었다.
또한 이러한 ‘의리남’ 최승재를 연기한 이태환의 비주얼 또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188cm의 늘씬한 기럭지와 훈훈한 페이스는 승재 캐릭터를 바라보는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인 MBC ‘오만과 편견’에서 보여준 순수한 새내기 수사관의 모습을 벗고 매력적인 남성미를 한껏 발산해낸 이태환은 20대 초반 비슷한 나이 대 ‘연하남’의 이미지를 가진 배우들과는 또 다른 자신만의 '상남자' 캐릭터를 구축해내며 브라운관의 기대주로 우뚝 서게 됐다.
곽경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