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전날 연중최고점을 경신한 코스피지수가 201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외국인은 사흘째 '사자'를 이어가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2%) 내린 2015.54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 지표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밤 미국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0.2% 상승이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나타내며 1973년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3000명 감소한 25만3000명(계절 조정치)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7만명을 밑돈 결과다.
사흘째 순매수를 지속 중인 외국인은 장 초반 21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관은 224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126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는 34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127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모두 '파란 불'이 들어왔다. 통신업, 의료정밀, 은행, 보험, 화학 등이 1% 미만의 약세다. 유통업, 종이목재, 의약품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 宙俑?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0.15%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차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하락세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등은 1% 이상 빠지고 있다. 시총상위 종목 중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SK하이닉스 등은 상승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애플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급소식에 5% 이상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상승세다. 지수는 전날보다 2.44포인트(0.35%) 오른 695.86을 기록 중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3억원, 3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한양이엔지와 신성이엔지는 삼성전자의 평택 투자 기대감으로 1% 안팎의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5원(0.21%) 내린 1154.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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