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윤정 기자 ]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가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투자에 나서면서 중국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13일 금융결제 자회사인 앤트파이낸셜그룹과 함께 중국 배달 앱인 어러머(ele.me)에 12억5000만달러(약 1조4400억원)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투자금은 알리바바가 9억달러, 앤트파이낸셜이 3억5000만달러다.
‘중국판 배달의민족’인 어러머는 2009년 설립됐다. 가맹 업체 수가 약 50만곳에 달하는 중국 최대 음식배달 서비스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온라인 음식배달 플랫폼 코우베이가 어러머와 손잡고 음식배달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알리바바의 이번 투자로 중국 O2O 시장은 알리바바-어러머, 텐센트-메이투안-디앤핑, 바이두-누오미 간 3파전 양상으로 흐를 전망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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