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경진대회 해마다 개최
초기 벤처 성장 도울 것
[ 조미현 기자 ] 문경엽 휴젤 대표(사진)가 바이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엔젤’을 자처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매년 ‘휴젤 오픈이노베이션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바이오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해 지원하기로 한 것. 총 1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국내 바이오업계에선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엔젤 투자나 컨설팅, 자금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을 돕는 벤처 액셀러레이터가 흔치 않다. 정보기술(IT) 분야보다 성공한 회사나 창업자가 적기 때문이다. 바이오산업이 주목받고 있지만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열기는 높지 않은 이유 중 하나가 ‘시드머니(초기 창업자금)’를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아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분위기에서 문 대표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그는 “휴젤도 벤처기업으로 시작한 회사”라며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력을 지닌 스타트업에 협업과 투자 유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휴젤은 보툴리눔 독소 제제(보톡스)와 필러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KAIST 연구교수였던 문 대표가 홍석범·신용호 성형외과 전문의와 2001년 설립했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톡스 상용화에 성공한 휴젤은 매년 평균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51억원과 영업이익 178억원을 기록했다.
휴젤 오픈이노베이션 창업경진대회에는 의약품, 의료기기,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창업 7년 미만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가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event.venturesquare.net/hugel)에서 참가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을 거쳐 다음달 19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발표 행사를 연다. 대상(1개사) 3000만원, 최우수상(1개사) 2000만원, 우수상(2개사) 1000만원 등 총 1억원의 상금을 준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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