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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호남서 사상 최악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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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28곳 중 23곳 1위
광주선 8개 지역구 석권
새누리 이정현·정운천 선전



[ 김형호 기자 ] 국민의당이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호남 지역을 싹쓸이하며 호남 맹주의 자리에 올랐다. 호남에서 오랫동안 1당의 지위를 누려온 더불어민주당은 몇 석을 건지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다. 더민주에 대한 호남의 호된 심판 정서가 선거 판도를 흔들었다. 전문가들은 절대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홀대를 받았다고 여겨온 호남 민심이 이번 투표에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선거관리위원회의 오후 10시 현재 개표 결과 국민의당은 호남 28개 지역구 가운데 23개 지역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광주 8개 전 지역구에서 국민의당 후보가 1위를 달리며 파란을 일으켰다. 광주 서을에 출마한 천정배 후보를 비롯 박주선, 장병완, 김동철 등 중진 의원들은 개표 초반부터 더민주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목포의 박지원 후보와 여수을의 주승용 후보도 초반부터 50% 이상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더민주는 역대 선거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호남 30개 지역구 가운데 25개 지역을 석권한 더민주는 이춘석 후보(익산갑), 이개?후보(담양·함평·영광·장성) 등 두세 곳에서 1위를 달렸다. 방송 3사 출구조사와 큰 차이가 없는 결과로 참패다. 전주병은 개표가 34.31% 진행된 상황에서 김성주 더민주 후보(47.03%)와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47.49%)가 피말리는 접전을 벌였다.

호남에서 새누리당 후보들이 개표 중반까지 선전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순천)는 개표 초반부터 노관규 더민주 후보를 제치고 1위로 치고 나갔다. 전주을에 출마한 정운천 후보도 더민주, 국민의당 등 야권 후보를 제치고 1위를 달렸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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