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매일유업은 3년 연속 국내 컵커피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리스타와 카페라떼 두 개의 브랜드로 4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매일유업은 199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컵 커피인 카페라떼를 내놓은 뒤 2007년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를 선보였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의 강점으로 1% 고산지 원두를 내세운다. 세계의 1%밖에 안 되는 고산지 프리미엄 원두를 찾아 로스팅(볶음)한다는 얘기다. 전문 바리스타와 커피감별사가 고산지 원두의 맛을 그대로 살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음 12명의 전문 바리스타가 테스트해 커피맛을 결정한다.
매일유업은 바리스타 광고를 통해 이런 바리스타 원칙을 홍보하고 있다. 3년 동안 진행한 밀라노 바리스타 커피여행과 스톡홀롬 바리스타 커피여행으로 세계적 바리스타들의 원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2014년엔 커피 소비량 1위 지역인 북유럽 스웨덴을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스웨덴은 북유럽 중에서도 바리스타 대회 챔피언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중 하나다. 스웨덴 바리스타 챔피언, 22년 경력의 베테랑 바리스타, 스웨덴 왕실 단골 바리스타 등 스웨덴 현지의 바리스타 4인의 커피원칙과 철학을 제품에 반영했다. 매일유업 컵커 ?바리스타를 시음하고 제품의 맛과 향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매일유업은 이런 마케팅을 통해 최근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때문의 경쟁사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일유업은 작년 3월엔 ‘바리스타 블랙 3종’(과테말라와 만델링, 코스타리카)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블랙 커피시장까지 진출했다.
매일유업은 ‘카페라떼’를 통해 한결 같은 맛을 전달하고 있다. 1997년 출시 후 19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마일드 카페라떼’가 대표 상품이다. 여기에 기존 제품보다 커피 풍미와 모카 풍미를 각 두 배 더한 ‘더블샷 카푸치노’와 ‘더블샷 모카라떼’를 추가했다. 커피 음료 이외에도 녹차라떼, 초콜릿라떼에 이어 밀크티라떼 등의 음료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를 통해 ‘커피 브랜드’에서 ‘라떼 브랜드’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매일유업 제품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면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바리스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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