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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금호석화· 태영, 은행서 재무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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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주채무계열 39곳 지정

기업 구조조정 본격화
작년과 비슷한 10여곳
재무개선 약정 맺을 듯



[ 이태명 기자 ]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이 채권은행의 재무평가를 받는 주채무계열에 새로 포함됐다. 동부와 현대산업개발, 풍산 등 다섯 곳은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금융감독원은 39개 기업집단을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지난해(41곳)보다 두 곳 줄었다. 주채무계열은 금융회사 신용공여액이 많은 기업집단을 매년 지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올해는 금융권 빚이 1조3581억원 이상인 기업집단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금감원은 39개 주채무계열을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재무구조를 평가한 뒤 부실 우려가 큰 곳에 대해서는 오는 7월께 해당 기업의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 개선약정 또는 정보제공약정을 체결하도록 할 계획이다. 주채권은행은 산업, 우리, KEB하나, 신한, 국민, 농협 등 6개 은행 중 한 곳이다. 금감원은 지난해엔 41개 주채무계열 가운데 11곳과 재무구조 개선약정을 맺고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채권銀, 내달까지 재무 평가

주채무계열 지정이 마무리되면서 금융당국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주채무계열 지정은 채권은행이 금융회사 빚이 많은 기업집단에 대해 재무 평가를 하기 위해 이뤄진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군은 지난해와 조금 달라졌다. 3개 기업집단이 주채무계열로 새로 지정됐으며 5개 기업집단이 명단에서 빠졌다. 신규 지정된 곳은 홈플러스, 금호석유화학, 태영그룹 등이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MBK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금융권에서 자산을 담보로 대규모 대출을 받으면서 주채무계열로 지정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계열 분리하면서 명단에 추가됐다. SBS를 계열사로 둔 태영그룹도 은행권 대출이 늘면서 신규 지정됐다.

반면 동부그룹은 동부제철의 계열 분리로 금융권 대출액이 줄면서 올해 주채무계열에서 빠졌다. 현대산업개발과 풍산그룹, SPP그룹은 차입금 상환을 통해 금융권 빚을 줄여 명단에서 빠졌다.

주채무계열 39곳에 대한 금융권 총 신용공여액은 300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가량 줄었다. 주채무계열로 지정된 39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수는 4443개로 2014년(41개 기업집단, 4370개 계열사)보다 73개 늘었다.

시장의 관심은 어떤 기업집단이 구조조정 대상이 될지에 쏠리고 있다. 지난해 41개 주채무계열 중 11곳이 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었다.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기업집단은 자산매각, 부실계열사 정리 등 고강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

금융권에선 올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재무구조개선약정 체결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감원은 39개 주채무계열의 대출규모 등을 고려해 산업·우리·KEB하나·신한·국민·농협 등 6개 은행을 주채권은행으로 지정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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