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수 기자 ]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신약이 미국 제약사를 통해 글로벌 선진국 제약시장에 진출 한다.
동아에스티는 11일 미국 토비라와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에보글립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토비라로부터 계약금을 포함해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6150만달러(약 708억원)를 받게 된다. 임상 및 상업화 단계에서 에보글립틴의 원료도 수출한다. 또 토비라의 판매 금액에 대한 경상기술료(로열티)를 받는다.
토비라는 에보글립틴 단일성분의 제품 및 자체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세니크리비록'과 복합 성분의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제품의 미국 캐나다 유럽 호주 지역에 대한 개발 및 판매권리를 갖는다.
동아에스티는 토비라가 에보글립틴을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 효과 외에 추가 적응증을 개발해 허가받으면 별도의 마일스톤을 받을 수 있다.
에보글립틴은 'DPP-4' 저해기전의 당뇨병치료제다. 혈당 조절이 우수하고 신장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 없이 복용 가능한 약물이다. 지난달 '슈가논'이라는 제품명으로 국내에 출시된 바 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복부비만 고지혈증 당뇨 등의 대사증후군의 발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간경변 간암 간부전 등의 심각한 간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세계 岵막?유병률은 2~4%, 미국의 경우는 3~5%에 달하지만 공식적으로 허가받은 치료제는 없다.
도이치뱅크는 2025년께 세계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이 35조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간질환 영역에서 경험이 많은 토비라와 에보글립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은 당뇨치료제로 개발된 에보글립틴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이라는 새로운 적응증으로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계약과 함께 토비라로부터 세니크리비록의 국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토비라의 세니크리비록 글로벌 임상 계획에 맞춰 국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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