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1일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다. 이날 미국 애플 본사에는 해적기가 내걸렸다. 해적기는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1955~2011)가 만든 애플의 상징기다. 해적 같은 도전정신을 발휘해야 한다는 의미다. 지난 40년이 탄탄대로였던 것만은 아니다. 컴퓨터 시장에서 IBM에 밀려 회사가 좌초 직전까지 내몰렸고, 잡스는 1985년부터 1997년까지 회사에서 쫓겨났다. 잡스는 복귀 후 세계를 바꾼 혁신 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아이팟, 아이튠즈,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의 매출은 그래프처럼 수직 상승했다. 2015년 매출이 무려 2340억 달러(한국 수출액 약 5000억 달러)다. 잡스 사망 후 ‘사과’에 벌레가 끼고 있다는 우려가 많다. 지난해 4분기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 영원한 1등은 없다. 시장은 애플을 쓰러트릴 또 다른 강자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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