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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5] 더민주-국민의당 '손 잡기' 뜨거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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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유세 도와달라" SOS
손학규 "좀 더 생각해보겠다"
안철수도 "시간 내 찾아뵙겠다"



[ 김기만 기자 ] 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사진)에 대한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구애 경쟁이 뜨겁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7일 경기 남양주시청에서 열린 지역 후보 공동 공약 발표 자리에 참석해 “(손 전 고문에게) 남은 선거 기간에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유세를 간곡히 요청할 것”이라며 공식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김 대표가 이날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기 이전에도 더민주는 손 전 고문의 합류를 지속적으로 타진해왔다. 정장선 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달 26일 강진으로 내려가 손 전 고문에게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제안했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는 손 전 고문의 강연에 참석하려던 일정을 취소했다. 안 대표는 “유세 도중에 잠깐 뵙고 오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아 따로 시간을 내 뵙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손 전 고문이 더민주를 지원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리 김성식 후보에게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며 “인연이 있는 후보들은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지난 4일 “손 전 고문의 경륜과 지혜를 꼭 부탁하고 싶다. 국민의당에 꼭 필요한 분이고 지향점이 같다고 믿는다. 계속 노력하겠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손 전 고문은 이날 더민주의 4·13 총선 지원 요청에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계 은퇴 후 강진에 칩거해온 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남양주시 다산 유적지 실학 박물관에서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제목의 특강을 한 뒤 ‘공식적으로 요청이 오면 지원해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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