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말 결성총회 예정...민간 투자자 모아 1000억 규모 증액
이 기사는 04월05일(04: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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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벤처캐피털인 한국투자파트너스가 글로벌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7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5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한투파트너스는 최근 한국벤처투자의 '모태펀드 3월 수시 출자사업'에 신청해 운용사로 선정되면서 '한국투자 핵심역량 레버리지 펀드'에 10억원을 출자받았다. 한투파트너스는 다음달 말 펀드의 결성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핵심역량 레버리지 펀드'는 최소 7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국민연금이 메인 출자자(LP)로 참여해 300억원을 출자했고 고용산재보험(100억원), 군인공제회(50억원) 등이 매칭 투자자로 참여했다. 운용사인 한투파트너스는 최대 2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현재 다수의 민간투자자들이 출자를 희망하는 상황이라 펀드 규모는 1000억원까지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 펀드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중소 및 벤처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모바일 서비스 바이오 콘텐츠 등의 분야에 주력으로 투자하게 될 예정이다. 한투파트너스는 국내 기업 뿐 아니라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의 현지 기업도 적극 발굴해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한투파트너스의 투자그룹장인 김종필 부사장이 직접 맡았다. 펀드 만기는 8년으로 설정됐으며 이중 투자기간이 4년이다.
벤처캐피털 업계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털인 한투파트너스가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야심차게 조성하는 벤처펀드"라며 "운용사가 직접 대규모 자금을 출자하고 업계 최고의 매니저들로 투자인력을 꾸리는 만큼 연기금 등 민간 투자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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