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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심사, 2분기에도 깐깐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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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태도지수' 마이너스12


[ 심성미 기자 ] 2분기에도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의 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심사가 깐깐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은행이 전망한 대출태도지수는 -12로 나타났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이면 금리나 만기연장 조건 등의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고 답한 회사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는 2월29일∼3월11일 국내 은행 15개, 상호저축은행 14개, 신용카드회사 8개, 생명보험회사 5개, 상호금융조합 130개 등 172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9로 전분기(-6)보다 하락했다. 박민렬 한국은행 은행분석팀 과장은 “업황이 악화된 업종이 있는 데다 거액 대출기업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측면에서 지난 1분기와 마찬가지로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겠다고 답한 은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가계주택자금은 -19로 1분기와 같은 수준이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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