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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8] 투표용지 인쇄…물 건너간 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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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여당과 1대 1 구도 집중"
일부지역 후보 단일화도 표류



[ 은정진 기자 ] 20대 총선 투표용지 인쇄가 4일 전국에서 이뤄져 야권이 추진해 온 선거 연대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총선 때마다 승패를 가르는 변수가 돼온 야권 연대가 일부 지역에 국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번 총선은 3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대적인 야권 연대가 어렵다고 보고 경제 심판론을 앞세워 새누리당과의 1 대 1 구도를 그려나가는 데 집중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4일 서울 광진갑 지역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집권여당의 오만을 견제하고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수권정당이 과연 어느 당이냐”며 “미래를 짊어질 수권정당은 기호 2번, 더민주밖에 없다는 걸 유권자들이 잘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선 가능성이 높은 더민주 후보에게 표를 몰아달라는 이른바 ‘사표 방지론’을 제기한 것이다.

국민의당은 더민주의 ‘사표 방지론’에 ‘대안 야당론’으로 맞불을 놨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국민의당 지지자들이 던지는 표는 더민주에 대한 심판의 뜻도 담겨 있다”며 “당선으로 연결되지 못하는 표라고 해서 사표라고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일부 지역구에서 시행 중인 개별 후보 간 단일화 논의도 결론을 내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시민사회의 중재로 이뤄지는 서울 중·성동을의 이지수 더민주·정호준 국민의당 후보 간 협상은 단일후보 선출 방식을 놓고 후보 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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