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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경영] 현대자동차그룹, 채용박람회 열어 '중소기업 인재난' 해결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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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창민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경쟁력 육성 △지속성장 기반 강화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 등을 상생과 동반성장의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 경쟁력 강화, 자금 및 인재채용 지원, 동반성장 문화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자동차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이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이유에서다.

○협력사 채용 지원으로 동반성장

현대차그룹은 매년 협력사와 공정거래협약을 맺고 상생을 다짐하고 있다. 올해도 2380개 협력업체와 ‘2016 공정거래협약’ 체결식을 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 예방, 경쟁력 강화 지원 등에 기여하고 있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인재 확보에도 발벗고 나섰다. ‘협력사 채용박람회’가 대표적인 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23일 서울을 시작으로 창원 광주 울산 대구 등 총 5개 지역에서 ‘2016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구직자에게는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유망 중소기업에 지원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또 청년 인재의 체계적인 직무 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관련 홍보관을 별도로 운영해 채용박람회와의 연계 효과를 높였다. 현대·기아차는 전국적으로 2만5000여명의 청년 및 중장년 인재가 행사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협력사 기술력이 경쟁력 핵심”

현대차그룹은 자동차부품산업의 발전이 곧 국내 자동차산업 및 국가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양한 동반성장 전략을 펴고 있다.

먼저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신기술 전시와 세미나 개최, 세계 유수의 명차 비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연구개발(R&D) 협력사 테크 페스티벌’을 매년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적극 알리는 한편 보다 많은 협력사가 기술 정보를 공유하도록 하고 있다. ‘게스트엔지니어 제도’도 운영 중이다.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협력사 R&D 인력이 신차 개발 초기부터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업계에선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숫자로 증명되는 동반성장 결실

현대차그룹의 노력으로 협력사의 매출, 시가총액 등 외형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협력사 중 대기업 숫자는 2001년 46개에서 2014년 139개로 3배가량 증가했다. 거래소와 코스닥에 상장된 협력사 숫자도 2001년 46개에서 2014년 69개로 크게 늘어났다. 2001년 1조5000억원?불과하던 이들의 시가총액은 2014년 17조1000억원으로 11배 넘게 불어났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기업 시가총액은 4.3배 증가했다.

협력사들의 매출도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1차 협력사의 평균 매출은 2589억원으로, 2001년 733억원과 비교해 3.5배 증가한 규모다. 매출 1000억원 이상 협력사 수가 2001년 62개에서 2014년에는 전체 1차 협력사의 56%인 148개로 늘어났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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