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00개 이상 해외 매장 개설
국내에선 가맹점 3000호점·총매출 1조원 돌파 '목표'
[ 고은빛 기자 ] 이디야커피가 경쟁사 보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좋은 품질의 원두를 기반으로 2020년 매출 1조원, 3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은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디야 근처에 가면 스타벅스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실제로 더 좋은 원두를 쓰는 만큼 블라인드 테스트도 해보고 싶다"고 자신했다.
매출 면에서도 "스타벅스는 매장 매출을 본사매출로 잡는데 우리도 전체 점포 1800개를 연매출 2000만원으로만 산정해 추산해도 연매출 5000억원이 넘는다"며 결코 뒤지지 않는 편이라고 강조했다.
매장 확대 전략에서도 스타벅스보다 유리하다고 피력했다. 문 회장은 "스타벅스는 읍이나 면 단위에 못 들어가지만 이디야 규모는 충분한 만큼 영남사무소에 이어 호남사무소도 곧 만들 예정"이라며 "점포 수를 무작정 늘리는 것보단 점주들의 매출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매출 1355억원, 譯瓚缺?17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56개 매장을 국내에 열면서 총 1800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 수를 보유하고 있는 프랜차이즈다.
오는 4월1일 창립 15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본사매출 5000억원, 총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에서 3000호점 가맹점 돌파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스틱원두 커피 시장에서 올해 1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첫 해외 매장을 열고, 2020년 해외에서만 200개 이상 매장을 개설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문 회장은 올해 진출할 나라를 선정해 해외사업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도 아직까진 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문 회장은 "지난해 태국에 진출하기 위해 계약직전까지 도달했지만 여러 조건이 맞지 않아서 포기했다"며 "중국도 스타벅스만 근근히 유지될 정도로 세금이나 법적인 문제에 대해서 우리나라보다 더 발달돼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목표 달성을 위해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인 신사옥 이디야빌딩에 열린 커피연구소를 활용, 브랜드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방침이다. 문 회장은 "초심에 집중해 커피맛을 업그레이드 하고, 점주들의 손익을 더 좋게 만들어주기 위해 본사 스텝들이 1달에 1번 의무적으로 매장도 방문하고 있다"며 "눈꽃 빙수, 쉐이크앤 에이드 등 신제품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디야커피는 기존의 합리적인 가격을 고수하면서 스틱원두커피를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문 회장은 "지난해 비니스트로 매출 30억원을 올린 만큼 올해는 100억원, 내년에는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뛰어난 제품 경쟁력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700억원, 매장 수는 365개를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무난하게 하반기에는 2000호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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