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한 역사주변을 주거·상업·첨단산업지구로…
광주시, 곤지암·광주역세권 3700억 투입 주택·호텔 조성
여주시 능서, 유통단지로…안산시 화랑, 복합단지 구축
[ 윤상연 기자 ] 경기 광주시와 용인시 등 도내 6개 지방자치단체가 기반시설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후화된 역세권 개발에 나섰다. 주거단지와 상업 및 산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경기도는 광주 용인 안산 시흥 여주 의정부 등 6개 시가 노후화된 역세권 9곳에 주거, 상업, 산업 등 정주 기능에 초점을 두고 역세권 개발을 시작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주거, 유통, 산업 기능 강화
광주시는 곤지암·광주역세권 두 곳을 개발한다. 박성령 시 사업기획팀장은 “올해 하반기 개통 예정인 성남~여주 복선전철과 연계해 이들 역세권의 유동인구 증가에 대비한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지암역세권 개발은 17만㎡ 규모에 340억원을, 광주역세권 개발은 49만㎡ 규모에 3300억원을 투입한다. 시는 올해 말 실시계획인가를 받고 내년 착공해 2019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곤지암역세권에는 936가구의 복합주거단지와 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이 들어선다. 역동 주변 광주역세권에는 2105가구와 호텔이 지어진다. 시 관계자는 “두 곳의 역세권 개발을 완료하면 무분별한 난개발이 방지돼 계획적인 도시 개발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역세권 중심의 기반시설도 확충하고 있다. 여주시는 능서역세권 일대 23만㎡ 부지에 대규모 주택단지와 4만㎡ 규모의 유통단지를 올 연말 착공해 2020년 완공하기로 했다. 능서역세권 진입로를 기존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기 위해 예산 351억원을 확보했다. 여주읍 교리 여주역세권 47만9000㎡도 개발한다. 인근 광주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통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유통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여주시의 설명이다.
안산시는 역세권에 첨단 산업시설을 입주시키는 방식으로 개발한다. 2018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전철과 연계해 선부동 석수골역세권, 초지동 화랑역세권 개발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 착공해 2018년 5월 준공 예정인 석수골역세권에는 1600가구의 주택과 환승센터, 도서관, 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선다. 화랑역세권에는 52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및 시화·반월산업단지와 연계할 수 있는 산업시설을 유치하기로 했다. 시흥시는 23만4000㎡ 규모의 월곶역세권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경기도와 해당 지자체는 역세권 개발이 부동산 시장을 중심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승센터를 만들고 상업시설과 기업을 유치하면 역세권이 미니 신도시로 조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는 부지조성비 외에 민간기업에서 수천억원대의 투자를 할 것 막?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는 지자체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주택, 상업 및 산업시설 분양으로 세수 증대를 가져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기반시설도 확충돼 도시 발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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