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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수세 단기에 그칠 것…벨류에이션·펀더멘털 부담"-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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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30일 "투자심리 개선과 환율의 영향으로 최근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일어났다"며 "그러나 세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큰 외국인 매수세는 다시 약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은 이달초부터 28일까지 국내 주식시장에서 총 30억달러(약 3조4965억원)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국내 뿐 아니라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신흥국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조연주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순매수 유입의 주된 원인은 투자심리 개선과 환율"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신흥지역 금융시장의 위험 수준을 나타내는 신흥시장채권지수(EMBI+) 스프레드가 하락하고 있다"며 "EMBI+ 스프레드가 하락할 경우 외국인의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철광석 가격과 선행성이 높은 호주달러 역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차익을 염두에 둔 외국인 매매 성향이 확대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신흥국 통화가치는 대부분 달러 대비 강세로 전환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은 지난 16일 FOMC 회의 이전 달러당 1193.22원이었으나 이달 18일 1162.44원으로 이틀만에 2.6% 급락했다.

그러나 隔걋?외국인 순매수가 추세적으로 지속되기는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이미 국내 증시의 벨류에이션이 높아진데다 펀더멘털(기초체력)도 개선이 나타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조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1배로 2013년 이후 최고점 가까이 상승했다"며 "현재 코스피 벨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코스피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실적의 뒷받침이 필요하지만 코스피 실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경우 1분기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초체력도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신흥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8로 기준선 50을 밑돌았다"며 "한국 수출은 14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 기록 중"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단기간에 펀더멘털 회복을 염두에 두고 자금이 유입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최근 빠르게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자금은 추세적이라기보다는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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