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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체코에 4.5조원 '투자 보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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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체코 정상회담

일대일로 건설 등 협력 합의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현대판 육해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건설 등의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시 주석은 1949년 양국 수교 후 중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체코를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의 첫 동유럽 국가 방문이기도 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두 정상이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고 전자상거래·투자·과학기술·관광·문화·항공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체코는 신중국(현대 중국)과 가장 먼저 수교한 나라 중 하나”라며 “양국 간 우의는 역사가 매우 깊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 간 우호를 더 돈독히 하고, 협력의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내 우호와 협력의 횃불을 대대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제만 대통령도 “체코는 중국이 유럽연합(EU)에 진출할 수 있는 대문이자 교통·물류·금융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국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체코의 발전 전략을 접목시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제만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올해 중국이 체코에 투자하는 금액이 950억코루나(약 4조57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 회원국 정상 중 유일하게 지난해 9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등 중국에 공을 들였다.

두 정상은 함께 아이스하키와 축구 등을 훈련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격려하고, 두 나라 사이 스포츠 분야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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