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증거금 4250억원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경쟁률 85대 1
이 기사는 03월22일(17:5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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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파일업계 1위 기업인 대림씨엔에스(대림C&S)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32대 1을 기록했다. 전체 청약금의 절반을 내는 청약증거금으로 4250억원이 모였다.
대림C&S는 22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89만주 모집(전체 공모 주식의 20%)에 2921만여주 청약이 들어왔다고 발표했다.
지난 15~16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72%가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2만3500~2만7700원)보다 높은 가격을 써내는 등 호응을 얻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85대 1이었다.
대림C&S는 콘크리트파일을 생산한다. 콘크리트파일은 지반이 건물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 기초 건축 자재다. 지난해 매출 2955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거뒀다. 최근 몇 년 새 일반 콘크리트파일보다 수익성이 10%가량 높은 고강도 콘크리트파일 생산에 집중한 것이 성과를 내면서 영업이익률이 2011년 6.1%에서 지난해 18.3%로 높아졌다.
상장 주관사는 KDB대우증권이 맡았다. 대림C&S는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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