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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스윙 따라잡기 (9)] 김세영의'PGA급 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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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단신에도 313야드 '펑펑'

발로 지면 박차기·강력한 손목 꺾기·빠른 엉덩이 회전



[ 이관우 기자 ] ‘빨간 바지’ 김세영(23·미래에셋·사진)의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평균 드라이버 거리는 279.24야드다. 그보다 더 멀리 날린 선수는 렉시 톰슨(287.06), 모드에이미 르블랑(284.30), 카를로타 시간다(280.42) 등 세 명뿐이다. 키가 163㎝인 김세영에 비하면 이들은 ‘거구’에 가깝다. 톰슨이 183㎝, 르블랑 185㎝, 시간다는 173㎝다.

키를 감안한 비거리는 김세영이 단연 최고다. 키 1㎝당 1.71야드를 날린다. 톰슨(1.57), 르블랑(1.54), 시간다(1.62)를 훌쩍 뛰어넘는 폭발력이다. 지난 21일 그에게 챔피언트로피를 안겨준 JTBC파운더스컵 4라운드의 평균 비거리 313야드가 통계착오가 아니라는 얘기다. 313야드는 미국프로골프(PGA) 대표 장타자 버바 왓슨과 더스틴 존슨을 넘어선 비거리다.

‘PGA급 장타’의 원천은 지면을 강하게 박차는 발이다. 특히 다운스윙 때 오른발로 강하게 지면을 박차는 게 남다르다. 프로골퍼들은 대개 왼발축을 중심으로 회전한다. 김세영은 “발에서 올라오는 힘이 헤드에 완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임팩트 직전까지 오른발을 지면에서 거의 떼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강력한 손목이다. 양손목을 최대한 꺾어 백스윙을 했다가 임패트 때는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꺾어줘 발에서 올라온 힘을 최대한 증폭시킨다.

세 번째가 엄청난 속도로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엉덩이다. 이때 왼발도 야구의 투수처럼 지면을 강하게 디뎌준다. 임팩트 순간에 남자 프로 수준의 빠른 헤드 스피드(94마일)가 나오는 비결이다. 아마추어의 헤드 스피드는 여자 60~65마일, 남자 85~95마일 정도다.

작은 키를 보완하기 위해 중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비결 중 하나다. 클럽 헤드를 거의 수직으로 높이 들어올리는 게 그 때문이다. 조도현 프로는 “체중 이동을 어려워하거나 ‘스웨이’(몸통이 좌우로 심하게 움직이는 동작)가 심한 아마추어들이 따라해볼 만한 스윙”이라고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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