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환 기자 ] 신림선 경전철 노선을 서울대 캠퍼스 안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계획대로라면 신림선 경전철은 9호선 샛강역에서 서울대 정문과 400m가량 떨어진 관악산입구까지만 운행된다.
22일 서울시의회와 서울대는 신림선 경전철을 서울대 교내로 연장하는 방안을 놓고 실무 협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신림선 종점역을 서울대 교내 대학본부나 문화관 앞에 두는 방안과 분담 비율 등을 협의 중이다. 서울대 캠퍼스 안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은 사업 초기인 3년 전 논의가 이뤄졌지만 무산됐다. 800억원에 달하는 연장 공사비 중 서울대가 분담하는 비율을 놓고 서울시는 50%, 서울대는 20%를 고수해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착공 한 달을 앞두고 서울대가 더 높은 분담금을 부담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면서 연장안 논의를 재개했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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