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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방사포 곧 실전배치…軍, 대응수단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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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실전 배치를 위한 최종시험 발사를 했다고 주장한 '신형 대구경 장거리 방사포'(300㎜ 신형 방사포)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 배치하면 남한 중부권 이남 지역까지 사정권에 들어간다.

북한은 22일 전날 이뤄진 방사포 5발 발사 소식을 전하면서 "남조선 작전지대안의 주요 타격 대상들을 사정권안에 두고 있는 위력한 대구경 방사포의 실전배비(배치)를 앞둔 최종 시험사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00㎜ 방사포는 곧 실전에 배치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300㎜ 방사포는 최대 사거리가 200㎞에 이른다. 우리 군이 추정한 170㎞보다 30㎞가 더 길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기존 240㎜ 방사포(최대사거리 90㎞)를 최전방 지역에 배치해 놓은 북한이 300㎜ 방사포를 또 개발한 것은 중부권 이남 지역의 핵심시설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 당국은 단·중거리미사일 못지않게 위협적인 300㎜ 방사포를 요격하는 수단 확보에 고심하고 있다.

우리 군의 대응 무기체계를 굳이 꼽는다면 방사포 발사 진지를 사전에 무력화할 수 있는 차기다연장로켓(MLRS) '천무'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천무는 사거리가 80여㎞에 그쳐 300㎜ 방사포의 사정권 밖에서 이를 타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또 우리 군이 보유한 에이태킴스(ATACMS)의 경우 丙타?탄도탄인 에이태킴스 블록1A 사거리가 300㎞이지만 명중률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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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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