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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SM3 디젤, 주말 낮 서울 시내에서 '가다서다' 반복한 결과…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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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 'SM3 dCi'
주말 낮 서울 시내 정체 속 실연비 22㎞/L 기록




[ 안혜원 기자 ] 어지간해서는 계기판의 연료 게이지 눈금이 움직이지 않았다. 연료 게이지가 고장난 것은 아닌지 의심될 정도였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르노삼성자동차의 SM3 디젤(모델명 SM3 dCi)을 타고 서울과 경기도 파주 일대를 달렸다. 3박4일간의 시승 마지막날까지 연료를 거의 소모하지 않은 채 차량을 반납했다.

SM3 디젤은 극강의 연비를 자랑한다. 공인연비는 17.7㎞/L. 하지만 실연비는 더 우수하다. 주말 낮 극한의 정체로 악명 높은 서울 시내의 나들이 행렬 사이를 달렸다. 가다 서다를 얼마나 반복했을지는 다들 상상이 될 터. 하지만 실주행 연비는 22㎞/L를 기록했다.

과연 르노삼성이 실연비에 대해 자신감을 보일 만 했다. 앞서 르노삼성 측은 "디젤 라인업의 연비와 주행 성능은 QM3를 통해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바 있다"는 설명을 한 바 있다.

SM3 디젤은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볼 때 가장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이 차는 전장 4620mm, 전폭 1810mm, 전고 1475mm, 휠베이스(앞뒤 차축 간 거리) 2700mm의 크기를 가졌다. 현대자동차 아반떼보다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mm, 10mm, 35mm 더 길고 높다. 기아자동차 K3에 비해서는 전장은 60㎜, 전폭은 30㎜ 길다.


SM3 디젤의 실내 인테리어는 계기판에 표시되는 숫자의 디자인으로 대변된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속도계는 아날로그적 감성이 그대로 느껴진다. 큰 숫자 표시가 투박하지만 보기 편하다. 바꿔 말하자면 화려하진 않지만 꾸밈이 없고 단순해 눈이 편했다.

실내 인테리어도 마찬가지다. 눈에 띄는 개성은 없지만 꼭 필요한 것은 갖춰 불편함이 없다. 대시보드의 버튼은 대부분 두 열로 분리돼 가로로 나열돼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오디오 장치가, 하단에는 에어컨 송풍구, 공조장치 버튼 등 실내 온도 조절 장치가 배치됐다.

특이한 점은 시트의 열선 제어 버튼이 중앙 대시보드가 아닌 반대편에 위치해 있다는 것. 운전석 기준으로는 왼쪽에, 조수석 기준으로는 오른쪽에 배치됐다. 처음에는 낯선 위치에 당황했지만, 점차 익숙해지자 오른손으로 핸들을 잡고 왼손으로 열선 제어 장치를 누를 수 있어 편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천히 가속페달을 밟았다. 핸들을 돌리는 느낌이 가볍다. 서울 시내 구간에서 천천히 차를 몰자 승차감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고속도로 구간에 접어들어 100km/h 이상 속도를 높이자 안정감이 다소 떨어진다. 오르막 구간에서는 가속력이 다소 떨어져 반응이 약간 느린 듯한 느낌도 들었다.

시트에서는 디젤 차량 특유의 미세한 떨림도 느껴졌다. 물론 주행에 거슬리는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가솔린 세단에 익숙한 운전자의 경우 떨림이 다소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격은 1980만원.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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