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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여객기 추락, 탑승자 62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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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남부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9일 오전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나도누 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저가 항공사 플라이두바이 소속 여객기 1대가 추락, 탑승자 62명 전원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응급구조 당국 소식통을 인용, 두바이에서 이륙한 로스토프나도누 행 보잉 737-800 여객기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여객기에 승객 55명, 승무원 7명 등 총 62명이 타고 있었다고 말했다.

탑승자 대부분은 러시아 로스토프주의 주도 로스토프나도누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외국인은 승객 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1명으로 파악됐다.

두바이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사망자 중 한국인은 없다고 두바이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지 소식통은 사고 여객기가 이른 새벽 악천후로 시계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착륙을 시도하다 공항 활주로를 이탈해 추락했다고 말했다.

지면과 충돌하면서 부서진 기체는 곧바로 불길에 휩싸였고, 미처 탈출하지 못한 탑승객이 모두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추락 원인으로 악천후와 조종사의 과실, 기체 결함 등이 꼽히고 있으나 사고 당시 정황을 고려할 때 테러 용의점은 현재로선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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