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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금호타이어 미국 공장 상반기 완공…세계 최대시장 북미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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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 경영


[ 김순신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을 ‘창업초심(創業初心)’으로 정했다. 1946년 광주에서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창업 70주년을 맞은 올해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창업초심의 정신을 기반으로 올해 어려운 사업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로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말 노선 구조조정, 조직개편,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수익구조를 개선하는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노선 구조조정을 위해 우선 올해 취항 예정인 자회사 저비용항공(LCC) 에어서울에 일본 지선과 동남아 심야노선 등 적자 노선 11개를 순차적으로 넘긴다. 더불어 화물, 여객 등으로 나눠 관리하던 해외 지점을 통합해 비용 절감에 나선다. 예약률이 높지 않은 일등석은 A380을 투입하는 로스앤젤레스, 뉴욕,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한해 운영한다.

항공기 업그레이드 등 경쟁력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장거리 노선의 비즈니스석은 180도 펴지는 침대형 좌석으로 바꾼다. 프리미엄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하게 구축하기 위해서다. 내년 도입 예정인 차세대 첨단 항공기인 A350에는 비즈니스석과 이코노미석의 중간 형태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석을 국내 항공사 가운데 최초로 도입, 새로운 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단기적인 처방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체질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창업초심으로 돌아가 혼신의 노력을 다한다면 경영 정상화 방안이 완료되는 내년 이후에는 체질 개선에 성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미국 조지아공장을 완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조지아공장 건설을 통해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가 조지아주 메이컨에 짓는 이 공장은 연간 약 4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4억1300만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이 공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조지아공장은 현대자동차 앨라배마공장은 물론 기아자동차 조지아공장과 300㎞ 이내로 가까운 편”이라며 “현대·기아차에 안정적으로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또 세계 8위 타이어 기업인 요코하마고무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성사되면 금호타이어 중국 공장 가동률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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