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서도 1970선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자' 규모를 확대하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11일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24%) 오른 1974.11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1960선 보합권에서 시작, 이후에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장중 외국인이 매수 전환 하면서 고점을 1970선으로 조금 높였다.
외국인은 오전 중 매수 전환 한 뒤 6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대로 개인 192억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순매도 규모를 확대, 1029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 중 투신권이 998억원 순매도 인 반면 기타법인은 555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88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 거래는 367억원, 비차익 거래는 121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통신업, 은행 등이 1% 이상 오르는 가운데 유통업, 제조업, 종이목재 등도 상승세다. 건설업과 섬유의복, 의약품 등은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이 많다. 삼성전자가 2% 가까이 상승했으며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네이버 신한지주 등도 상승세다.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아모레퍼시픽 포스코 SK 삼성화재 LG생활건강 등은 약세다.
크라운제과는 내달 증설이 완료되는 허니버터칩의 제2공장 기대감에 14% 넘게 급등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87포인트(0.13%) 상승한 688.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나홀로 55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7억원, 17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최근 이상 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코데즈컴바인은 투자경고종목 지정에도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뛰었다. 시가총액도 코스닥 3위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5원(0.65%) 빠진 1195.65에 거래 중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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