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단독 보고대회…박 대통령 참석 이례적
박 대통령 "복지의 중요한 축…인프라 힘 쏟아야"
'1학생 1스포츠 문화' 확산으로 학교체육 활성화
[ 유정우 / 이선우 기자 ] 2014년 27만개였던 스포츠산업의 일자리가 2018년까지 33만개로 늘어난다. 또 스포츠 강소기업에 대한 융자·펀드 지원을 통해 스포츠 강소기업 50개를 육성한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대구 삼덕동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를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정부가 스포츠 정책으로 단독 보고대회를 연 것도, 대통령이 스포츠 정책 보고에 직접 참여한 것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스포츠산업은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신성장 동력”이라며 “시설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폭발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 신시장 개척
문체부는 이날 보고대회에서 2014년 41조원이던 스포츠산업 시장 규모를 2018년까지 53조원으로 늘리고 이를 통해 6만개의 새 舅美??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스포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의 융복합 콘텐츠 및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스포츠 에이전트 및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프로스포츠를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스포츠를 이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내놨다. 김 장관은 “2018년까지 스포츠 도시를 6곳으로 확대하고 경영컨설팅, 디자인 개발, 해외 진출, 융자·펀드 지원을 통해 스포츠 강소기업 50개를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스포츠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대구시는 지난해 섬유, 의료, ICT 등과 연계한 스포츠산업 육성에 올해까지 131억원을 투입한다.
신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 개발과 융합 콘텐츠 분야 지원도 확대된다. 가상현실(VR), 웨어러블 기기 등 첨단 ICT를 접목한 융복합 콘텐츠를 스포츠 분야에서 발굴하고 첨단소재 등 고부가가치 스포츠용품 개발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학교·생활체육 활성화
생활 속 스포츠 참여 인구를 늘리기 위해 학교 체육과 연계한 다양한 시도도 한다. 누구나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스포츠를 사회문화로 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8년까지 청소년의 스포츠 참여율을 60%(2015년 49%)까지 확대하고 학교 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바우처 제도를 활용, ‘1학생 1스포츠’ 문화를 적극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박 대통령은 “과거 스포츠 정책은 엘리트 선수 육성에 초점을 뒀지만 이제는 삶의 질을 높이는 여가로서 복지의 중요한 축이 되는 시대”라며 “스포츠가 국민의 삶 속에 하나의 문화로 자 ?잡도록 제반 인프라 구축과 제도 개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구=유정우/이선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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