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과 박정아가 NH농협 2015~2016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MVP’ 선수로 선정됐다.
9일 한국배구연맹에 따르면 남자부 문성민은 6라운드 경기에 대한 MVP 투표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총 10표를 얻어 팀 동료 신영석을 큰 표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문성민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면서 정규리그 우승과 더불어 지난 6라운드 무실세트 전승은 물론이고 18연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이는 2005년 V-리그가 출범한 이래 최다 연승 기록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문성민은 이번시즌 팀을 위해 공격 스타일을 바꾸기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강타’ 보다는 상황에 따른 ‘연타’ 공격을 통해 선수비 후 후공격을 택하거나, 상대 블로킹을 이용하는 등 공격 상황 판단을 적절히 해냈다.
여자부에서는 IBK기업은행 박정아가 16표를 받아 생애 첫 MVP를 차지했다. 지난 2월27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박정아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득점(32득점)을 기록,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한 개인 기록 부문에서 득점 2위(118점), 공격종합 3위(성공률 39.46%), 오픈공격 3위 (성공률 38.24%) 등의 활약을 펼치기도.
한편 ‘6라운드 MVP’에 대한 시상은 남녀부 각각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 홈에서 진행된다. 장소는 여자부 오는 17일 화성 실내체육관, 남자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이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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