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능력 검증하는 NCS기반 '맞춤형 시험'
창구사무·기업·카드·PB·외환영업 등 5개 분야
한국경제신문사가 국내 처음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금융시험인 ‘금융NCS1종’ 자격시험을 내놓는다. 금융NCS1종 시험이 정착되면 금융영업 분야에 능력주의 채용이 보다 빨리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 영업능력 검증
금융NCS1종 시험은 NCS의 중분류 금융분야에서 금융영업(은행영업)에 필요한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NCS 분류상 금융영업 능력은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 PB영업 등 4가지로 구성된다. 하지만 은행 실무에서는 외환영업도 많이 취급한다. 이에 따라 NCS분류상 외환파생업무 중 외환영업과 관련된 능력단위를 별도로 선별해 외환영업 과목으로 추가했다. 모두 5개 과목으로 구성되는 셈이다.
◆지식은 물론 기술까지 검증
금융NCS1종은 업무 수행능력을 포괄적으로 검증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식을 테스트하는 기존 소양 자격 시험과 달리 금융NCS1종은 지식은 물론 기술도 적극 검증한다. 금융업계의 실제 상황을 제시하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묻는 문항을 대거 포함한다. 기존 시험보다 지문이 길고, 문제 유형이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시험위원회는 이를 위해 시험 출제 감수진을 전원 금융업계 근무 경력자로 구성했다.
◆첫 시험은 언제?
첫 시험은 오는 6월4일(토) 시행된다. 객관식 4지 선다형으로 영역별로 20문항씩 총 100문항이 출제된다. 시험시간은 120분. 총점은 500점 만점으로 절대평가한다. 90% 이상 득점자는 S급, 80% 이상은 1급, 70% 이상은 2급, 60% 이상은 3급의 등급이 부여된다. 은행 인사담당자는 이를 보고 채용에 활용할 수 있다.
특성화고 등 고교생을 위한 부분합격제도도 도입한다. 창구사무 기업영업 카드영업은 파트 A, PB영업 외환영업은 파트 B로 나눴다. 고교생은 파트 A에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올해 2회 시행하며 2회는 11월 예정돼 있다.
시험을 운영하는 한국경제신문사 경제교육연구소는 “국가공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의 운영 경험을 살려 금융NCS1종 자격시험이 은행맨들이 갖춰야 할 필수 자격증이 될 수 있도록 산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혜리 연구원 hyerij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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