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너무 심려 안해도 된다"
[ 김기만 기자 ]
김 대표는 이날 대구시당 위원장실에서 진행된 4·13 총선 출마자들과의 면담에서 “대구에는 3명만 (더민주) 예비후보로 등록돼 있고 인적자원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런 점을 참작해 최종적으로 판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지역에서 더민주로 출마한 예비 후보자는 홍의락(북을), 김부겸(수성갑), 정기철(수성을) 등 3명이다. 홍 의원은 이날 면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김 대표는 홍 의원과 관련, “대구를 공략해 선거에 출마하면 소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 않나 해서 비례대표로 영입한 것”이라며 “내가 당에 오기도 전에 당에서 혁신안이라고 해서 만들어놓은 기준에 의해 (배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 컷오프를 한다고 해서 (누가) 포함된지도 모르다가 나중에 봉투를 열고 나서 어떤 분들이 계신지 판명됐다”며 “문제를 처리할 권한을 당무위원회에서 (위임)받았기 때문에 공천과정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고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려고 한다”고 했다. 지난달 24일 현역의원 공천배제 명단에 야권 험지인 대구 출마를 준비하던 홍 의원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자, 더민주는 당무위를 열어 선거와 관련한 권한을 비상대책위원회로 위임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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