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감소했다. 설연휴로 영업일수가 줄면서 지난 1월과 비교해도 3.5% 줄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5% 감소한 1만5671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4년 5월(1만5314대)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2월 수입차 시장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787대로 올들어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BMW(2916대) 폭스바겐(2196대) 아우디(984대) 포드(749대) 랜드로버(729대) 미니(582대) 도요타(491대) 순이다.
지난달 수입차는 개인 구매가 1만339대로 전체 66.0% 법인구매는 5332대로 34.0%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차량이 7935대(50.6%)로 절반을 차지했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873대), 벤츠 E 220 블루텍(768대), 벤츠 E 250 블루텍 4매틱(452대) 순이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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