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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BMW i3…닛산 리프…제주에 모이는 전기차 '전력질주' 준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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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기차엑스포 18일 개막…완성차·부품사 등 120곳 참여

현대차, 아이오닉 전기차 공개…한 번 충전으로 169㎞ 주행

르노삼성, 2인승 트위지 출품…LG화학·삼성SDI, 배터리 전시



[ 강현우 기자 ] 세계의 주요 전기자동차 기업들이 제주에서 한판 승부를 벌인다. 순수 전기차만 참가하는 세계 유일의 모터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IEVE) 2016’에서다.

오는 18일부터 1주일간 열리는 IEVE 2016에는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등 120여개 업체가 전시관을 마련한다. 모터쇼 참가 예정 업체 수는 작년(73개)보다 크게 늘었다. 이들은 전기차 및 관련 제품을 내놓고 예비 소비자들의 평가를 받는다. 행사장엔 총 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주최 측은 내다봤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는 친환경 전용 차종으로 개발한 아이오닉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IEVE 2016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지난 1월 출시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은 두 번째 아이오닉이다.

지난 2일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한 번 충전으로 169㎞를 달릴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 중인 전기차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길다. 최고 출력은 120마력, 최고 속도는 시속 165㎞다.

현대차는 오는 6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4000만원대로, 정부(1200만원) 및 지방자치단체 보조금(300만~700만원)을 받으면 2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을 것이란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판매 목표를 4000대로 잡고 있다.

◆르노, 전기차 레이싱카 시범 주행

르노·닛산그룹은 판매량 세계 1위 전기차 리프를 보유한 글로벌 전기차 리더다. 리프는 작년 12월에 누적 판매량 20만대를 달성했다. 르노·닛산그룹은 IEVE 2016에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르노는 국제 전기차 경주대회인 ‘포뮬러-E(FE)’ 출전 차량 SRT-01E 시범주행 행사를 개막 전날인 17일 갖는다.

SRT-01E의 차체 덮개는 탄소섬유로 제작돼 손가락 하나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볍다. 엔진과 타이어 등을 장착한 전체 무게도 800㎏ 수준에 불과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초 이내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40㎞다.

르노삼성은 르노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2인승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한다. 트위지는 2012년 유럽에서 첫선을 보인 뒤 2만대 이상 판매됐다.

1회 충전으로 100㎞를 달릴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80㎞다. 르노삼성은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올해 안에 트위지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라이벌인 LG화학과 삼성SDI도 전시관을 차린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삼성SDI는 올해가 첫 번째 참가다.

◆전기차 표준 마련 회의 열려

제주도는 2030년까지 도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전기차 육성 중장기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의 글로벌 전기차시장 주도 전략 일환으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IEVE에서는 매년 다양한 국제회의와 학술대회도 함께 마련된다.

올해는 ‘제1회 전기차 국제표준 포럼’이 열린다. 충전 방식부터 배터리 크기, 용량 등 업체마다 제각각인 전기차 관련 규격을 통일해 전기차시장 활성화를 시도하려는 포럼이다. 현대차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서 전기차 부문 임원들이 발표자로 나선다.

현재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EV)는 충전 방식이 교류 완속충전으로 단일화돼 있으며, 배터리 규격도 유럽연합(EU) 기준으로 통일돼 있다. 하지만 전기차는 충전 방식이 차데모(현대·기아차, 닛산), 직류콤보(BMW, GM), 교류3상(르노) 등으로 제각각이다. 배터리 규격도 차량마다 다르다. “차량 개발 비용이나 인프라 투자를 효율화하기 위해선 표준화가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주장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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