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봄을 앞두고 초록색의 이색토마토인 '대저토마토' 등 제철 농산물을 선보인다.4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삼촌네 농장'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제철을 맞은 대저토마토와 무청시래기, 블루베리, 울금 등 품질이 좋은 과일, 야채를 포함한 각종 농산물 상품들을 한데 선보인다.
대저토마토는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 자란 토마토를 일컬으며, 3~5월 봄에만 출하되고 독특한 색 만큼이나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낙동강 삼각주의 점질토에서 자라 육질이 단단하기 때문에 아삭하게 씹힌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삼촌네 농장은 '온라인 야채·과일가게'로, 상품이 바로 산지에서 직배송된다는 점과 수취한 상품이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에는 바로 반품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고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롯데닷컴에서는 삼촌네 농장을 오픈한 최근 한달(1월29일~2월28일)간 농산물 매출이 전월 대비 25% 증가했다.
'생산자 실명제' 또한 삼촌네 농장의 주된 인기 비결로 꼽힌다. 롯데닷컴은 삼촌네 농장의 모든 농산물 상품의 수확자 이름을 패키지에 명시해 온라인몰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원산지나 유통 경로에 대한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삼촌네 농장은 상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상품마다 생산 환경을 공개하고, 상품별 보관방법, 많은 소비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추천 상품으로는 신맛과 짭짤한 맛이 나는 당도 높은 토마토 '조경환님의 대저 짭짤이 토마토', 전북 고창에서 해풍을 맞으면서 자란 '박계영님의 황토밭 무청 시래기', 무농약으로 건강하게 키워낸 '김남국님의 무농약 냉동 블루베리', 전남 곡성의 황토밭에서 무농약으로 자란 '노병철님의 무농약 인증 울금' 등이 있다.
정지웅 롯데닷컴 생활팀 매니저는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꺼리는 주 요인이 '원산지'라는 점에 착안해,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철저한 상품 관리 및 상품의 다양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닷컴 삼촌네 농장은 19일부터 냉이, 달래, 인삼, 느타리 버섯 등 봄 인기 나물을 한 자리에 모아 선보일 계획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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