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당무위’
더민주는 당무위의 선거 관련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2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당무위원회(이하 당무위)를 열어 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는 4월13일까지 당무위의 선거 관련 권한을 비대위에 위임키로 했으며 표결없이 만장일치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당무위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나는 특별히 자리를 원하거나 봐줄 사람 있어서 온 것이 아니다”라며 “당이 분열되는 모습이 보였고, 야당이 설 땅이 없어 보였으며, 자칫하면 1당에 의해 장기집권하는 불행한 사태가 올 것 같아 문재인 전 대표의 부탁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위 20% 컷오프(공천배제)’와 관련해 “비례문제만 해도 ‘자기 사람을 심는다’는 말이 나오는데 비례대표는 내년 대선을 앞두고 우리 당의 얼굴이 될 사람들”이라며 “상징적 인물을 앉혀야 집권을 위해 준비한다는 인상을 줄 텐데 지금 제도로는 그것이 무척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은 비상한 상황인 만큼 그런 상황에 걸맞게 당을 운영해야 한다”며 “총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 당 지도부에 신뢰를 가져달라. 사심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주연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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