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동국대가 간판 학과인 경찰행정학과를 확대 개편해 독립 단과대인 경찰사법대학을 신설한다고 29일 밝혔다.
동국대는 “국내 최초로 개설돼 명성을 쌓아온 경찰행정학과를 사회안전 분야 전문인력 체계적 육성을 위한 단과대로 개편해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취지”라며 “오는 2017학년도 입시부터 신입생(입학정원 80명)을 모집한다”고 말했다.
기존 경찰행정학과가 경찰행정학부로 바뀌면서 경찰학·교정학·산업보안·범죄과학의 4개 세부 전공을 신설했다.
경찰학과 교정학은 형사사법기관 중견간부 양성에 특화된 교과목, 산업보안과 범죄과학 전공은 사회안전 분야 융복합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특히 산업보안 및 범죄과학 전공은 경찰학과 범죄학을 기반으로 의학 통계학 심리학 경영학 화학공학 컴퓨터공학을 아우르는 통섭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교 측은 “공공안전 및 산업보안 우수인력 양성과 함께 사회안전 전 분야에 걸친 산학관(産學官) 융합연구가 활성화되면 이 분야 연구·개발(R&D) 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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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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