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하 기자 ] 2월의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토너먼트 대회 참가자들은 제각각 다른 결과물을 받았다. 참가자 16명 중 8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1920선을 내주며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소폭 오르며 지난 22일 이후 5거래일만에 650선을 회복했다.
이영훈 하이투자증권 이촌지점 센터장은 이날 3%포인트 가까이 손실을 만회,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누적손실률은 1.47%로 축소됐다.
이 센터장은 신규 매매는 하지 않았지만 보유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덕을 봤다. 모다정보통신(6.88%)와 휴니드(1.30%), 엠케이전자(4.00%), 베셀(2.90%) 등이 오른 게 주효했다.
이 센터장은 "단기 매매보다는 중장기 매수 전략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꾸리는 스타일인데, 현재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상반기 중에는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진다고 볼 때 상황에 따라 (보유 종목 중) 일부는 적절히 정리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른 참가자들은 수익률이 1% 안팎의 변동폭을 나타냈다.
이호용 한국투자증권 종각지점 차장과 한경희 대신증권 안산지점 차장은 1% 이상 만회했다. 누적손실률은 각각 0.27%, 14.67%로 완화됐다. 이호용 차장은 코텍(-0.46%)을 추가 매수하는 것 외에 다른 매매를 하지는 않았다. 기존 보유 종목인 우리산업(2.06%)과 와이솔(1.29%)이 오른 게 보탬이 됐다. 한 차장은 기가레인(1.63%)과 웹젠(4.17%)을 신규 매수하는 한편 하이로닉(-0.94%)과 서울옥션(5.45%)을 전량 팔아치웠다. 휴메딕스(2.04)는 보유 비중을 조금 늘렸다.
보유 중인 예스티(4.20%)가 오른 임재흥 KTB투자증권 여의도지점 과장과 게임빌(4.24%) 등이 상승한 송승복 메리츠종금증권 광화문금융센터 과장도 각각 1% 이상 수익을 거뒀다.
반면 중위권 그룹이었던 김광선 IBK투자증권 WM센터 강남 센터장과 김연봉 하나금융투자 중앙지점 과장은 모두 2%가 훌쩍 넘는 손실을 입었다. 누적손실률은 각각 1.31%, 5.56%로 떨어졌다. 김광선 센터장은 일진홀딩스(-4.60%)와 제일제강(-3.19%)가, 김연봉 과장은 에스와이패널(-2.41%)과 프로스테믹스(-7.69%) 등이 빠진 영향을 받았다.
올해로 21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기존과 달리 토너먼트 형식으로 열린다. 지난 4일 개막해 올해 12월까지 약 10개월간 진행된다. 16강으로 시작해 수익률을 기준으로 상위 8명을 뽑는다. 이후 다시 4명을 추려 결승전을 진행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16강전은 최초 투자원금 5000만원으로, 8강전은 1억원을 가지고 각각 12주동안 벌어진다. 최종전은 2억5000만원씩 주어지며 20주동안 펼쳐진다. 누적손실률이 20% 이상이면 중도 탈락한다.
'2016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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