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과 공공이 손잡고 철로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에 적극 나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KR) 충청본부(본부장 권영철)는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사단법인 아가포럼(한만희·정장원 대표)과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대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아가(雅家)포럼은 아름다운 주택과 품격 있는 국토를 가꾸기 위해 국토교통부 출신의 전직 관료와 학계·업계 전문가가 모인 사단법인이다.
두 기관은 철로변 노후주택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철도공단과 아가포럼은 철로변에 수리의 손길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추천받아 KR봉사단과 아가포럼 주택개량 전문가가 직접 봉사 활동에 나선다. 벽지 장판 싱크대 교체 등 주택 내부 수리와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수리, 주택 외부 도색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연 2회 협업 활동을 벌인다. 두 기관은 지난해 대전시 대덕구 소재 철로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시범사업을 펼쳐 지역 주민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앞으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권영철 충청본부장은 “아가포럼과 함께 철로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함께 정 ?나누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만희 아가포럼 대표(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장)는 “지난 연말 궂은 날씨 속에 시범사업을 할 때 다같이 보람을 느꼈다”며 “철도공단과 손을 잡게 돼 주택과 국토를 살기 좋게 만드는 활동이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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