획정위, 25일 국회 제출 못해
'경계 조정' 놓고 진통 거듭
[ 은정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당초 2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던 선거구획정안을 확정짓지 못했다. 일부 선거구를 두고 지역과 지역을 붙이거나 나누는 ‘구역 조정’과 한 선거구 안에서 경계를 나누는 ‘경계 조정’을 놓고 여야가 각각 네 명씩 추천한 획정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리면서 진통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획정위 관계자는 “회의는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26일 아침까지도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초 26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던 선거구획정안 처리가 불투명해졌다.
획정위에서는 지역구가 대거 늘어나게 되는 수도권 구역표를 두고 여야가 각각 추천한 위원들 간 서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샅바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분구 대상인 서울 강남을과 경계조정이 불가피한 인천 강화·계양, 강원 홍천·횡성 등 지역을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획정위로부터 획정안이 국회로 넘어오면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를 소관 상임위인 안전행정위원회로 보내 심의 절차를 밟게 된다. 안행위에서 획정안을 의결하면 곧바로 본회의에 상 ㅅ홱?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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