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도청을 막을 수 있는 최첨단 기술인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북한의 대외선전용 기관지인 통일신보가 25일 보도했다.
통일신보는 '자력으로 첨단량자(양자) 암호통신기술 개발'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몇 개 나라들만이 독점하는 첨단기술인 량자암호통신 기술을 김일성종합대학의 교원, 연구사들이 자체의 힘과 기술로 개발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양자역학 원리를 바탕으로 데이터 해킹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최고의 통신기술로 꼽힌다.
통일신보는 "미국이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 동맹국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도청 행위는 세계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면서 "이런 도청 행위는 기업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한 나라 수반의 개인 전화에 이르기까지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량자암호통신 기술을 자체의 힘으로 개발하기 위한 사업에 용약(용기 있게) 뛰어든 대학의 연구집단 성원들은 누구도 이 기술을 개발해본 경험이 없었지만, 한마음 한뜻이 돼 기초적이며 원리적인 리해(이해)를 깊이 하는데 서로 창조적 지혜를 합쳐 나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