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논란' 류준열, 20년지기 친구부터 충무로 동료들까지 나서서 해명
류준열, '일베 논란' 적극 해명
'일베 논란'에 몸살을 앓고 있는 배우 류준열이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나선 가운데 그의 측근들이 해명에 나섰다.
류준열의 20년지기 친구라고 밝힌 네티즌은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 친구 준열이가 일베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며 “20년간 가족처럼 지내온 준열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맘이 아파 몇 자 적어본다”고 어렵게 글을 게시했다.
그는 류준열에 대한 일베설에 모두 반박하며 20년간 거의 매일같이 봐온 형제나 다름없는 류준열이라는 친구는 절대로 고인을 비하하거나 희롱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전했다.
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화에 대해서는 되려 "제가 노 전 대통령을 좋아하는 것 알고 노 전 대통령의 엽서도 선물해 줬던 친구"라고 강하게 강조했다.
류준열과 동고동락한 충무로 배우들의 응원도 잇따랐다. 배우 변요한은 논란이 불거진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로리데이' 포스터를 올린 뒤 "미풍 ?흔들리지 말고, 정진. 화이팅"이라고 게재했다.
영화 '거인' 김태용 감독은 "준열 배우의 행보를 응원하고 존경하는 신인 감독의 한 사람으로써 오늘 SNS 논란을 지켜보면서 이제 넓은 광야를 향해 달리기 시작한 마라톤 선수가 첫 걸음에 지치지 않을까 많이 우려가 되네요. 힘내십쇼, 준열씨!"라고 응원했다.
또한 '응답하라 1988'과 현재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에 함께 출연한 배우 안재홍도 25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류준열을 두둔했다. 그는 "내가 아는 준열이는 그런 곳에 들어갈 사람이 아니"라며 "뭔가 착오가 있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4일 각종 매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류준열이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사진과 글을 인용해 '일베' 사용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사진은 류준열이 여행 중 암벽을 등반하는 모습을 담은 것으로 이에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라고 코멘트를 달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류준열이 쓴 '엄마 두부 심부름 가는 길'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일베 회원들이 희화화 할 때 사용하는 단어가 포함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촬영 장소 또한 노 전 대통령이 사망한 장소와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가 있어서 인터뷰와 방송 촬영이 이어지고 지금에서야 글을 쓰게 됐다"면서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지인의 표현을 빌려 글을 썼다. 저는 어머니의 두부와 콩나물 심부름을 가끔 했던 아들이었고 두부라는 것은 심부 ㎱?내용의 일부였다. 저는 일베가 아니다"라고 일베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제가 일베가 아님에도 상처를 받고 있을 많은 팬들이 걱정 되고 또한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저의 일베 해명 기사에 언급 되는 것도 속상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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